사람들이 렌즈에 미치는 이유.

일상 | 2009/06/15 15:43 | 네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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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사진은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을 해서..DSLR 대신에 가정용HD캠코더를 선택했습니다만, 역시 DSLR은 전문가용 카메라가 맞더군요.

요즘 디지털 카메라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는데, 과제를 하나 내주더군요.

1. 인물 사진을 촬영할 것.
가. 역광으로 촬영하기. 나. 인물이 밝게 웃는 모습을 촬영할 것. 다. 촬영구도는 바스트-샷으로. 라. 배경은 아웃포커싱으로.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아웃포커싱. 피사체 가까이 두고, 배경 멀리 두고, 조리개 수치를 내리고,,내리고,,또 내려도.. DSLR을 보통 샀을 때 나오는 1:3.5~5.8 번들 줌렌즈로도..아웃포커싱이 되기는 합니다만.. 전 좀더 확실히 배경을 (안드로메다로) 날리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과제용 사진이니까요.

여기 저기 물어보다가, 아는 지인에게 50.8렌즈를 빌렸습니다. 번들 렌즈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시험삼아 촬영한 것이 위 사진입니다. (뭐 초점도 안맞고, 손도 떨리고, ISO도 800이나 되는..엉망진창인 아웃포커싱 시험용 사진입니다) 이토록 쉽게 아웃포커싱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바로 밖에 나가서 인물 사진을 찍어서 과제는 무사히 제출했지요. 계속 찍으면서 느끼고 느끼고 느꼈지만... 역시 돈 들인(..) 렌즈가 다르더군요. 수 많은 아마추어 사진사 분들이 렌즈 때문에 지름신을 모시는 이유를 오늘에서야 조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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