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19 오늘의 한마디

일상/명언, 그리고 사족 | 2009/09/19 10:29 | 네잎클로버

 우리는 어떤 것을 잃어본 후에야 비로소 그것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J.M.배리-

오늘의 한 마디라고 적기는 했는데, 의문점이 두 가지가 듭니다.

의문점 하나. J.M.배리 는 누구인가?

J.M.배리, 국내의 여러 포탈을 돌아다니며 검색을 해보았지만, 여러 결과가 나와서 나를 혼란스럽게 한 인물. 검색된 여러 인물 중에 저런 말을 할 만한 사람, 그리고 사람의 말을 남겨둘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사람. 바로 제임스 매슈 배리경(Sir James Matthew Barrie)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링크를 참조해주시고, 이 분이 바로 '피터팬'을 쓰신 분이더군요. 좋은 지식 하나 담아갑니다.

의문점 둘. 잃은 후에야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

대단히 정신세계가 높으신 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보통은 어떤 것을 잃은 후에, '아! 이게 있어야 하는데...'하면서 후회를 하지요. 그 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면 다시 구입을 하게 되지만, 필요없는 것은 구입를 하지 않고 그냥저냥 살아가지요. 어떤 것을 잃고 나서, 그것이 필요하지 않았음을 바로 느끼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개념과도 맥락이 닿는 듯 합니다.

 지인이 나에게 난을 선물로 주었다. 기쁘게 받고 키우다 보니, 집을 오래 비우거나 할 때에, 난에 대한 걱정에 근심거리가 늘었다. 난을 돌려 주고(다른 이에게 주고)나니 마음이 후련하다.

 대충 저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뭐 저 같은 범인이 다가서기에는 너무 먼 일입니다. 누군가가 선물로 주시면 넙죽넙죽 받지요. 받고서 쓰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않는. 집안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이 한가득이랍니다...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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