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01 오늘의 한 마디

일상/명언, 그리고 사족 | 2009/06/01 23:03 | 네잎클로버
When you talk, you repeat what you already know; when you listen, you often learn something. - Jared Sparks

하버드 대학 총장을 지낸 분의 한 마디입니다. 말을 하는 것 보다 듣는 낫다는 말이지요. 뭐 그룹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 라는 노래에서도 ''닥치고 내말 들어''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만..(응?)

물론 다른 이의 말을 듣는 것이 좋지요. 요즘처럼 자기 PR이 강해야 살아남는 시대에는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을 할 때에는, 내가 아는 것만을 되풀이 하는 건 아니더군요.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말에 살이 붙고, 논리가 붙어서, 좀더 깔끔한 말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말을 되풀이하는게 꼭 나쁜 건 아니더라구요.

뭐.. 그래도. 백문이불여일견이고 백견이불여일행이라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지요.


나라의 민심도 요즈음에는 여러 의기있는 분들의 행동으로 보이는 듯 하는데, (어디에서의 누군가는) 눈가리고 귀가리고 안보이는 척하는 것이 심히 안타깝습니다.
No pain, no gain. Easy come, easy gone.
모든 일에는 댓가가 존재한다. 당신이 오늘 찾은 행운은 그 언젠가 당신이 다른 이에게 준 행복에서 싹튼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당신이 그 일을 쉽게 할 수 있을 뿐. 모든 일은 상대적이니까.
항상 상대성을 가지고 타인을 대하라. 역지사지의 자세.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위급한 상황에서 나오는 배수진의 기세까지 예측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하리라.
나는 나의 뒷모습을 볼 수 없지만, 사람들은 나의 앞모습 만큼이나 나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내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을 상대는 신경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단점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없다.
뒷모습을 바라보고 다가가서 앞모습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단수가 아니기 때문에.

영월 한반도지형

일상/여행 | 2009/04/11 23:46 | 네잎클로버
무심결에. 정말로 무심결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지는 꽤나 되었지만, 블로그에 올린다는 늦어졌네요.
영상도 찍었지만... 편집하는게 어려워서 아직 원본 영상만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찍은 사진만 몇 장 올려봅니다.

마지막 두 장은, 돌아오는 길에 헤메다가 들어선 길 옆에서 찍었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빨간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지요..??
(사진은 눌러서 보시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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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다가, 무심코 '한반도지형' 이라는 말에 끌려서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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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모양처럼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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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녀석들 중에 대표적인 '지름신과 한정판'의 산물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생겨난 '지름신' 이라는 단어. 주로 이글루스에서 많이 보았습니다만, 누가 언제 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정판. 한정이라 함은 수량이나 범위 따위를 제한하여 정함 이라는 의미로, 한정판은 한정되어 나온 물건..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 두 가지가 만나면 그 여파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름이라는 건, 어떠한 물건을 보고, 그 물건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서,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물건을 보고 구매하기까지의 시간차는 개개인에게 틀리고, 그 시간대가 짧을 수록 여러 가지 이득과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여기에 한정판 이라는 요소는 지름의 과정 전반에 걸쳐서 '지름'욕구를 부추깁니다.

한정판 이라는 것은 일단 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판과는 물품의 내용이 다르지요. 이 두 가지가 지름신을 불러내는겁니다. 일반판에는 없는, 세상에 얼마 없는 물건. 이런 물건을 갖게 되면,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하게 되지요. 여기에, 수량이 한정되는 것이 지름을 더욱 부추깁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사버리면 나는 사고 싶어도 못산다. 빨리 사야한다. 이런 생각이 생겨나는 것이지요. [홈쇼핑에서 많이 광고하지요? 지금은 상담원 연결이 어렵습니다. 남은 시간 4분 39초. 이 기회를 놓치지마세요... 과연 그럴까?]

결국에는 지름신이 내려서 물건을 삽니다. 위의 사진처럼 말이지요. 그리고는 자기 만족을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물건을 만지면서 즐거워 하지만, 곧이어 다가오는 결재대금은 삶을 황폐하게 만들지요. 문제는 한정판이 그 역할을 못할 경우입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빨갛고 네모난 것. 바로 2007년 11월에 출시된 Yepp-P2 ABT 라고 불리우는. 삼성 옙P2 서태지에디션입니다. 1만대 생산이라고 들었었는데,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새 제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 게다가, 한정품 뒤에 붙어있는 07153/10000 이라는 스티커는 저를 경악케하였지요. 
옆에 놓여있는 Audition CD도 마찬가지. 2008년 3월에 나온 저 앨범에는 윤하의 데뷔모습이 DVD로 담겨 있다는 거에 혹했는데, 거기에 한정품크리까지. 구입을 하였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10,000장 한정으로 팔고있습니다.

옙이나 저 앨범이 한정판이지만, 구매자인 저에게 그리 큰 만족을 주지 못하는 건, 저 물건들을 쉽게 새 것으로 아직도 살 수가 있다는 이유에서이지요. 한정품으로 정한 물품이 그닥 인기가 없어서 10,000개가 다 팔리지 못해 아직도 파는 것인지, 아니면 판매자의 욕심으로 10,000개를 초과해서 파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한정품이라는 물품을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살 수가(그것도 새 것으로. 쉽게!) 있다면, 한정품의 의미는 크게 사라진다는 겁니다.

글이 길어졌군요. 뭐 결론은 제목 그대로. 지름신과 한정품은 나를 물질적으로 굶주리게 하지만, 때로는 정신적으로도 굶주리게 한다는 것. 그리고 억울함에 이렇게 포스트로 한풀이를 하게 한다는 것.



덧) 어머님께서 방 한구석에 잘 모셔둔 팡야 포터블 리미티드에디션 박스(...)를 냅다 버리셔서 분한 마음에 쓴 포스트가 절대로 맞습니다...박스 안에 들어 있던 내 스티커!!! OTL

덧2) 박스에서 미리 꺼내어둔 다른 한정 물품들(파우치, 피규어)은 살아남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
리프넷으로 오기 전에 쓰이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찾아 주셨던 글이 생각나서 올려둡니다.
(아무 생각없이 올려둔 포스트였는데, 검색엔진에서 잘 잡아주셔서 방문자 수가 제법 되었습니다..)

일본 드라마 'Long Vacation'의 메인테마곡이며, BM98의 곡 중에 피아노계열의 입문곡이기도 합니다.

'Sena no Piano'가 I과 II로 나뉘는데요. 드라마 상에서 I은 여성이 처음에 치는 피아노 곡이고, II는 남자가 여성이 친 곡을 좀더 화려하게 편곡해서 치는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저는 Long Vacation이라는 저 드라마를 안봤습니다.)

저 곡의 악보는 국내 악보 사이트에 올라와 있지만, 저 악보 하나 사려고, 회원가입에, 결재까지 하려면. 개인정보도 새어나가고, 결재플러그인도 또 깔고...하기에.

예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은 곳의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외국 곡의 악보를 링크 걸어 두는 것도 법에 저촉이 된다면 그 때는 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


위의 사이트에 Close to You ~ Sena no Piano I, II ~ / Minami-Piano Piece of Sena 의 악보가 있습니다. 사이트를 뒤적거리면 다른 여러 악보들도 많은 듯 합니다. 참고하셔요.